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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불편한 진실: 장애인 인권 침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장애인 인권 침해는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현실입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휠체어를 탄 채 기다리는 모습, 점자 블록을 따라 힘겹게 걷는 시각장애인, 수어 사용에 불편을 겪는 청각장애인까지,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장애인 차별의 그늘 아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장애인 인권 침해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그 심각성을 인지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도록 이끌 것입니다.
1. 이동권 제한: "그냥 집에 있는 게 편해요"
장애인들에게 이동의 자유는 비단 '편리함'을 넘어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장애인들의 이동을 가로막는 장벽들로 가득합니다.
1.1. 부족한 저상버스와 휠체어 리프트 고장
저상버스는 장애인 이동권 증진의 상징과도 같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저상버스 도입률은 여전히 저조하며, 설령 저상버스를 타더라도 휠체어 🔍리프트 고장이나 버스 기사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직면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리거나, 위험을 무릅쓰고 일반 버스에 탑승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2. 점자블록, 안전을 위한 길잡이인가, 장애물인가?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설치된 점자블록은 오히려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파손되거나 중간에 끊어진 점자블록, 불법 주차 차량으로 인해 가로막힌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또 다른 '장벽'일 뿐입니다.
1.3. 턱없이 부족한 장애인 주차구역
장애인 주차구역은 단순히 '편의'를 위한 공간이 아닌, 장애인들의 안전과 직결된 필수 시설입니다. 하지만 많은 곳에서 장애인 주차구역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일반 차량이 불법 주차되어 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에 대한 미온적인 단속과 처벌 또한 문제입니다.
2. 정보 접근의 차별: "보고 듣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현실"
정보 접근은 교육, 고용, 사회 참여 등 다양한 권리를 누리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러나 장애인들은 정보 접근에 있어서도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1. 웹 접근성 부족: '그림의 떡'인 온라인 정보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이지만, 장애인들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일 수 있습니다. 웹 접근성이 낮은 웹사이트는 시각장애인들이 화면낭독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청각장애인들은 자막이나 수어 통역 없이는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2.2. 수어 통역 및 자막 부족: '소통의 벽'에 가로막힌 세상
수어 통역과 자막은 청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TV 프로그램, 공공기관 행사,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어 통역과 자막 제공이 부족하여 청각장애인들은 중요한 정보에서 소외되기 쉽습니다.
2.3. 점자 안내 및 음성 지원 부족: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더듬는 정보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 안내와 음성 지원은 정보 접근을 위한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러나 공공시설, 문화 시설,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점자 안내판, 음성 안내 시스템이 부족하여 시각장애인들은 정보를 얻는 데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3. 교육 및 고용 차별: "꿈을 꿀 권리마저 박탈당하다"
모든 사람에게는 평등한 교육 기회와 고용 기회가 주어져야 하지만, 장애인들은 교육 및 고용 현장에서 여전히 차별과 편견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3.1. 특수교육 기회의 지역적 편차
장애 학생들은 자신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특수교육 교사 부족, 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특수교육 기회의 지역적 편차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3.2. 장애인 고용 할당제 미이행
장애인 고용 할당제는 장애인들의 고용 기회 확대를 위한 제도이지만, 많은 기업들이 할당률을 채우지 않고 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적인 인식은 여전히 고용 시장에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3. 승진 및 직무 배정에서의 차별
어렵게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장애인들은 승진과 직무 배정에서 차별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애인들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하고, 저임금 단순 노동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사회적 편견과 차별: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벽과 같습니다. 이는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4.1. '불쌍하다', '도와줘야 한다'는 시혜적 시선
장애인을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만 바라보는 시선은 장애인들을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고,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장애인들은 '동정'의 대상이 아닌, 우리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4.2.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편견
장애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편견은 차별을 고착화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장애는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닌, 다양한 인간 특성 중 하나일 뿐입니다.
4.3. 장애인 인권 감수성 부족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 구제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가는 '더불어 사는 사회'
장애인 인권 침해는 단순히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이기도 합니다.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장애인 인권 침해, 이렇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 차별 사례를 목격했을 때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차별을 당하는 장애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에 신고합니다.
- 장애인 인권 관련 단체를 후원하거나 자원봉사에 참여합니다. 장애인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들을 지원하고,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활동에 참여합니다.
- 주변 사람들에게 장애인 인권의 중요성을 알립니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장애인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습니다.
장애인 인권 침해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
-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 차별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차별에 대한 진정을 접수하고 조사하는 기관입니다.
- 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인의 복지 증진 및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장애인 차별 금지 법률 제정 및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입니다.
주의 사항:
- 장애인을 특정한 방식으로 지칭하는 것을 피하고, 객관적이고 존중하는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
- 장애인 인권 침해 사례를 언급할 때는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사실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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